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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데펑세 (@salondecofr)
자기소개 - 호주, 프랑스 해외생활 (워킹홀리데이, 프랑스 어학연수) 본문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우선 해외경험으로는
1. 호주 1년반
2. 프랑스 약2년
3. 알제리 1년 8개월
4. 모로코 1년
경험이 있습니다.
호주,프랑스 같은경우는 언어에 대한 목적이 어느 정도있었고, 원래 계획대로라면 1년 정도를 살아야 했지만 지내다보니 계획이 바뀌게되고,
어떤 기회가 생기게되어 좀 더 머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호주에서 저는 워킹홀리데이로 2009년 5월 ~ 2010년 11월 정도 까지 있었습니다.
호주를 가게된 이유는 먼저 제가 속한 학교 친구들 그룹안에서 특별히 변화하려고 하지않고,
군대를 다녀와 복학하여 2학년, 3학년 으로 그냥 학교를 다니고 졸업을 하려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러다보면 제 인생을 돌아봤을 때, 무엇이 남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언가 다들 정해진 길로만 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는 스스로 무언가를 선택하여 그 것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꼭 성취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전에, 군시절동안 워킹홀리데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되었고, 해외를 가서 영어를 공부하고 돈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해외를 나가서 무언가를 한다는건 사실, 어릴 적에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지만
한번 가능하다면 해보고 싶다라는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전역 후, 원래 계획했던 해에, 개인적인 문제로 갈 수 없었습니다. ( 간단한 수술 )
그래도 저는 항상 호주에 대한 꿈을 갖고있었고,
그 다음 해에 결국 다시 계획을 하고 떠났습니다.
떠나기전 알바해서 벌어놓은 돈과, 부모님께서 주신 300정도의 돈을 들고 무작정 떠났습니다.
모르겠습니다. 무슨 배짱으로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나라를 숙소, 학원등을 정하지 않고 갔는지...
물론, 가기전에 정보는 많이 알아 봤습니다. 그리고 알게된 한인 사이트를 통하면 모든지 가능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백패커 (여행자 숙소) 에 머무르며, 장,단기적으로 머물 수 있는 숙소를 찾으려 하였고,
결국 집을 구해서 떠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정말 제게 모든게 새로웠고, 저만의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먼저 영어학원을 정해야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생각했습니다. 일반 영어학원을 다녀서 남는게 무언지에대해.. 물론 영어 실력은 좋아지겠지만 특별히 자격증이라든지 뭔가 남는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저는, 시티내에 있는 교회를 가며 원어민들과 어울렸고, 그러던 참에 무료로 영어를 가르쳐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돈을 내고 학원을 가는 대신 프리 잉글리시 클래스를 찾아 다녔습니다. 그것도!!! 원어민이 대화도 해주고 모르는 것은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이것만 잘 활용한다면 정말 영어를 잘 배울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가기전 제 영어실력은 사실 좋지 않았습니다. 고3 수능 때, 영어 점수가 잘나오기는 했었습니다. 그러나, 문법이나 단어정도를
우리 대한민국에서 암기식으로 배웠을 뿐이었지, 회화는 잘 못했습니다.
그러던 참에, 영어 실력이 완벽하진 않아도 TESOL (영어교사 자격증) 코스를 참여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되었고,
한번 도전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결국엔.
영어로 수업을 직접 하여 외국인을 가르치는 과정을 마치고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도 할 수 없었던 저는 영어로 수업을 듣고 가르치기까지 했던 것입니다.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살기위해서는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도착하여, 발품을 팔아 100장의 이력서를 돌리고 다녔지만, 연락이 오는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연락이 온곳에서의 면접도 영어실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실패를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일본식 철판요리 전문식당에서 일하는 것을 시작으로
토마토 농장
꽃 공장,
일반 공장, 등
다양한 곳에서 호주 현지인 들과 같이 일을 하며 생활비를 벌어가며 생활했습니다.
생활비도 벌고, 돈도 저축하고 영어도 공부할 수 있고, 저에겐 최고였습니다.
생활이 끝나갈 때 쯤,
저는 스스로 생활비를 제외하고 돈을 모아 호주, 뉴질랜드, 홍콩을 여행하고 한국으로 복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영어 (TESOL)자격증 취득, 돈 , 여행 , 호주 친구들 (인맥), 다양한 경험을 쌓아 올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잘하고 있구나, 행복하구나"를 느꼈을 때는, 그 곳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몇몇으로부터 "다른 한국사람들은 힘들어 보이는데 행복해보인다" 는 말을 들었을 때 였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누군가에게 그렇게 비춰진다는 것이... 인정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중에서도 고생은 많이 있었지만 정말 저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스펙을 위하여 해외를 떠나지만, 전 사실 스펙보다는 제 자신에 대한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새롭고, 낯선 곳에 떨어진다면 목표한 것을 과연 잘 이룰 수 있을까? 처음 보는 사람들과 나는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인지..
내가 인생에 스스로 선택해서 내 삶에 책임지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나중에는 영어 실력이 확연히 달라져 있었고, 이 경험을 통해 토익시험을 봤더니 전보다 300점 가까이 올랐으며,
이 점수를 통해서 편입을 할 수 있었고, 남은 대학시절을 다른 환경에서 보낼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가기전에는 다녀오게되면 어떻게 할까? 친구들 없이 적응하여 학교를 잘 마칠 수 있을까? 등등의 여러고민을 했지만
그런 고민은 일단 해보고 다녀와서 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금 그 시간을 되돌아보면 후회는 없고,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한 번 뿐이자나요?
YOLO (You Only Live Once) 2018년 핫한 키워드 중 "욜로" 라는 말이 빠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여행다니며 돈을 펑펑쓰며 즐기는 삶으로 비춰지는 경우도 있는데 안타깝습니다.
저는 욜로라는 말을 "우리는 인생을 한번 밖에 살지 못하니,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스스로 해서 한번쯤은 계획한 목표를 이뤄보는 것" 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생을 순간 순간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기면서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해나가는 삶.
이러한 삶, 저는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뉴스를 보면 청년실업률이 최대라는 말도 있긴하지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목표없이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는 삶보다는
젊을 때, 저는 해보고 싶은 것은 후회없이 다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이는 영어 점수(스펙)를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외국으로 많이 향하지만 그건 좋지 않은 생각이라 생각합니다. 단지 점수를 올리기 위해, 취업이 목표라면
충분히 국내에서도 학원 및 과외를 하며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인생은 누구에게나 한번 뿐이고,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는 각자 개인이 정하는 거자나요?
무언가 뜻깊은, 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 그런 느낌으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그런 목적으로 해외를 가셔서 즐기며 생활한다면
스펙, 그 이상의 것을 성취해 올 수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같은 해외생활을 하더라도 목표가 영어점수인지 또는 경험과, 그들과의 소통인지에 따라 크게 하루하루의 해외생활을 많이 다를 것입니다.)
여기 까지가 제 호주 생활에 대한 이야기이고,
제가 프랑스를 가게된 것은,
첫번째 이유로, 프랑스 여자친구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 친구를 통해 한국에 위치한 프랑스 IT 벤처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프랑스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중에, 여자친구는 제안을 합니다. 프랑스에 같이 가자고요.
'
저는 또 인생에서 큰 고민에 빠집니다.
'아.... 지금 가는 것이 맞는 걸까? 아님 졸업을 빨리하고 취업의 길로 가는 것이 맞는 것인가..?'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이것도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호주에서의 생활대로만 한다면 불어정복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 자신감으로 취업의 길이 아닌, 새로운 언어 정복의 길로 들어갑니다.
그때부터, 전 여자친구는 매주 몇번씩 만나 불어를 가르쳐줬습니다.
기초 부터 시작했습니다. 알파벳 ABCD를 어떻게 읽는 지부터 시작하여 동사변화 등, 기본 표현들.
그렇게 기초를 배우고 프랑스를 떠나게 됩니다.
(한국에서 약 5개월 ~6개월 기초만 배웠습니다.)
원래 떠나기전 DELF A2에 도전하려 했으나, 듣기를 해보니 정말 하나도 들리지 않고, 어렵다고 느껴져서 포기하고 그냥 떠났습니다.
그 친구의 도움이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초기 정착하고 생활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사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결심을 한 부분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처음 파리에 프랑스 어학교에 반 배정을 받을 당시, A2에 배정 받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실력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대화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리하여 학급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를 했습니다. 프랑스어로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한 결과, 6개월 뒤에는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었고, 스타벅스에서 면접을 원어민과 1시간을 넘는 시간을 볼 수 있었습니다.
3차에 걸친 면접 이었지만, 떨어졌습니다. 결국 언어 실력 부족인 것을 깨달았지만, 그 시간동안 원어민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도 저에게는 큰 수확이었습니다. 기뻤습니다. 내가 프랑스어로 대화 할 수 있다는 것에.....
저의 프랑스어 실력을 직접 확인 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
.
그리고, 며칠 뒤,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프랑스 호텔, 한국 식당에서 일을 시작으로
프랑스 원어민 대상으로 한국어 과외,
파리패션위크에서 패션포토그래퍼,
프랑스 어학교 리셉셔니스트,
를 하게되면서 경제적인 걱정에서 벗어나 생활비, 저축을 하며 파리 생활을 했습니다.
뿌듯했던 점은 저 5가지 일을 동시에 했다는 것입니다.
정말 바쁘게 생활 했습니다. 오전에는 불어수업을 듣고 학교에서 일을 하고, 일끝나고는 식당에서 일을하고
주말에는 호텔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패션위크 기간에는 사진을 찍으러 다녔습니다.
바쁘고 정신없이 살았지만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좋아하는 불어를 사용하며, 정신없이 열심히 생활 했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도 인정도 받았구요.
프랑스에 도착한지 1년째 되던 때에는
프랑스어 능력시험 DELF B2에 도전하여 취득하였습니다.
가장 뜻깊고 뿌듯했던 것은, 제가 상상했던 불어를 하면서 원어민들과 어울리며 파리생활을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다들 아시죠? "미드나잇인파리" 라는 영화.
전 파리로 떠나기전 너무 감명깊게 봤던 영화였고,
저도 영화에 나왔던 당대 유명했던 예술가 (피츠 체럴드, 고갱, 피카소, 달리 등) 들이 거닐던 거리와 카페를 돌아다니며
불어를 쓴다는 상상을 하니 상상만으로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그런 사람들과 일상을 같이 한다는 것이 되 돌아보면 정말 제 자신이 멋지다라고 느껴졌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아쉽게도 여자친구와는 헤어지게 되었지만,
개의치 않고 남은 파리 생활을 뜻 깊게 하였습니다.
(자유로운 것을 좋아하는 저는 사실 그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고 경험했습니다.)
저축한 돈으로는 나중에 귀국 전, 동유럽을 포함하여 프랑스 근처에 있는 유럽을 여행 했습니다.
그중 저는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졸업을 하였고,
프랑스와 관련된 일을 찾다가
건설쪽 프랑스어 통번역으로 취업합니다.
그리하여, 알제리로 떠나게 되어 그곳에서 1년반가량 일을 하고
다시 한국에 복귀합니다.
그리고 쉬는 동안 잠시 미국 뉴욕여행을 하고, 보스턴에 위치한 하버드 대학교에 방문하여
일주일간 머무르며 인터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랜덤형식으로 대학교내 학생들에게 다가가 질문을 했구요.
질문 내용은, 행복한지, 본인이 엘리트라고 생각하는지, 돈과 좋아하는 것 어떻게 생각하는지, 실업자가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하는지, 꿈은 무엇인지 등등 이런 우리 삶과 밀접한 질문들을 했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한 질문이지만, 잘 생각하며 살지 않는 것들을 물어봤습니다.
현재는 요지경이라는 독립잡지를 통해 제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인스타그램 (@zine.yojikyung)
그후, 모로코에 또 불어 통번역으로 이직하여 1년 가량 생활하고 지금은 한국에 복귀했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제 인생에서 기회라고 생각하는 무언가가 찾아왔을 때, 고민에 고민을 했지만 두려움을 뒤로한 채 도전을 하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제 삶이 옳다고는 말 할 수 없습니다. 인생에 정답은 없고, 제가 경험 하지 못한 것을 경험하며 삶을 산 사람에게는 또 그 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선택이 아닌, 한국 사회에 정형화된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쉬지않고 바로 졸업, 취업이 아닌 제가 제 길을 스스로 선택해서
목표한 무언가를 이루려고 노력했던 삶, 또 스스로를 테스트 해볼 수 있었던 시간들.
후회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를 프랑스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을 위해 포스팅 하고 싶었고, 제가 열정을 다해 공부했던 프랑스어의 노하우등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가진 재능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현재 개인적으로 그룹강의 및 개인 과외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어 통번역으로도 활동중이구요.
제가 더 궁금하시거나 개인적인 연락은
인스타그램 @parisien_son
추가해주시고 말 걸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